문재인 대통령의 독일 방문을 수행 중인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조기에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 실장이 베를린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만찬 일정까지만 참석하고 귀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미·일 정상만찬은 베를린 현지시간으로 6일 오후 7시30분(우리시간 7일 오전 2시 30분)에 개최된다.
정 실장이 조기에 귀국하기로 한 것은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도발의 영향으로 대북관계에서의 긴장 상태가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추가적으로 도발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만큼 국내에서 정 실장이 외교·안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