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가 오늘(6일)도 추경안 처리와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놓고 공방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추경안 논의를 위한 예산결산위 전체회의가 오늘 오후 열릴 예정이지만, 야당이 반발하고 있어 정상적으로 개최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정국 파행이 빚어지고 있는 건 추경과 인사에 대한 무조건 밀어붙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추경 예산안 예비심사 기일을 오늘 오후 1시 반으로 지정한 데 대해서도, 날치기 처리 의도라며 비판했습니다.
바른정당 역시 추경안 상정을 위한 예산결산위 전체회의에 불참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여당의 추경안이 졸속으로 만들어졌다고 비판하면서도, 자신들의 대안을 제시하며 추경안 심사엔 참석하겠단 방침을 밝혔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추경안과 인사청문회는 분리해서 논의해야 한다며 오늘 오후 예결위가 정상적으로 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초 여당은 오늘 추경안을 예결위에 상정할 방침이었지만 정세균 의장과 여야 4당 원내 대표들이 내일 만나기로 한 만큼, 여야의 입장 조율을 거쳐 내일부터 본격 논의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박정화, 조재연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