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회를 개점휴업 상태로 방치할 수 없다"면서 "원칙과 절차, 정상적인 상임위 심사에 따라 오늘(6일) 오후 2시 국회 예산결산위원회가 개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은 추경안이 국회로 넘어온 지 30일이 된 날로 추경이 심의가 안 되고 한 달이 된 것은 처음"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추경안에 대해서는 "태풍 자바로 침수된 울산에서 주민을 구조하다 숨진 소방관의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추경"이라면서 "추경은 추경이고 청문회는 청문회로 정쟁의 대상으로 삼고 앞을 가로막는 일은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새 정부에 일할 기회를 달라는 법안으로 얽히고설킬 일이 없는 내용"이라면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추경과 인사로 발목잡기를 않겠다고 한 말과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추경 심사에 협조하겠다고 한 다짐을 국민이 기억하고 희망을 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합의에 따라 탄도미사일 사격을 실시했는데 양국의 신속한 대응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한미동맹의 신속한 대응이 무색하게 초당적 협력을 못 하는 한국당에 개탄한다"면서 "한국당은 북한 미사일 도발을 문재인 정부 탓인 양 적반하장하는 태도를 보였다. 안보 위기 국면에서 색깔론으로 내부를 뒤흔들면 북한만 이득을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