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한 이닝에 12점을 뽑으며 공격 부문 KBO리그 기록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역대 최다 점수 차 역전승을 끝내 이루지 못했습니다.
SK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38안타를 주고받는 혈전 끝에 18대 17으로 재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날 양 팀이 쏟아낸 35점은 KBO리그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3위 기록입니다.
KIA는 패하긴 했지만, 한·미·일 최다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8경기로 늘렸습니다.
5회초에는 최다 연속 타자 안타와 연속 득점 신기록을 썼습니다.
12대 1로 크게 뒤진 5회초, 선두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최형우가 좌중월 투런 홈런을 쳤습니다.
KIA는 타순을 한 바퀴 돌아 나지완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 될 때까지 11타자 연속 안타를 치며 종전 8타자 연속안타 기록을 가볍게 넘어섰습니다.
득점도 12명이 연속해서 성공해 이 부문 기록도 바꿔놨습니다.
5회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SK가 한동민, 김동엽, 제이미 로맥의 홈런포 등으로 12대 1로 앞섰습니다.
하지만 KIA가 5회초 경이적인 기록 행진을 벌여 13대 12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KIA는 7회와 8회 한 점씩을 추가해 15대 12로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SK가 8회말 2사 1,2루에서 이재원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만회하더니 2사 만루에서 나주환이 싹쓸이 우중월 3루타를 쳐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나주환이 임창용의 폭투로 홈을 밟아 SK는 18대 15로 더 앞서갔습니다.
KIA는 9회 초 나지완의 투런 포로 다시 한 점 차로 추격했지만 역전에 실패했습니다.
이날 양팀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10개), 최다 득점(35점), 최다 안타(38개)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포항에서는 9회말에 터진 조동찬의 끝내기 2루타로 삼성이 롯데를 6대 5로 눌렀습니다.
롯데는 5대 3으로 끌려가던 9회 초 이대호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5대 5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9회말 다린 러프의 볼넷과 이원석의 중전 안타로 기회를 잡았고 조동찬이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넥센 히어로즈는 고척돔 홈 경기에서 5점 차를 뒤집으며 한화 이글스를 12대 7로 꺾고 4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홈런 두 개씩을 친 박동원과 김민성이 승리의 주역이었습니다.
LG는 마산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12대 5로 꺾고 5연패 늪에서 탈출했습니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 kt wiz전에서 8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선발 장원준의 호투를 앞세워 3대 1로 승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