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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동북부서 몬순 폭우에 20명 사망…40만 명 이재민

인도 동북부에서 폭우로 20명 이상이 숨지고 4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인도 동북부 아삼주에서는 지난 2주간 많은 비가 내려 브라마푸트라 강이 위험 수위를 넘으면서 750여 개 마을 주민이 침수 피해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주민 가운데 3만 명은 정부 운영 구호 캠프에 머물고 있으며 나머지도 대부분 고지대 지역으로 옮겼습니다.

아삼 주 주도 구와하티에서는 지난 3일 폭우에 따른 산사태가 주택을 덮쳐 6살 소녀가 숨졌으며 라킴푸르 지역에서는 2살 어린이가 물에 빠져 사망했습니다.

아삼주와 인접한 아루나찰프라데시 주에서도 폭우로 많은 도로가 끊겨 당국이 공군 헬기를 이용해 고립된 주민들에게 식료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4일에는 중국 국경과 가까운 아루나찰프라데시 주 파품파레 지역에서 주민 대피를 지원하던 공군헬기 1대가 실종되기도 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도 몬순 폭우로 4일까지 43명이 숨지고 61명이 다쳤으며 주택 60채가 파괴됐다고 파키스탄재난관리국이 밝혔습니다.

인더스 강에 있는 타르벨라 댐과 젤룸 강에 있는 망글라 댐은 최고 수위의 95%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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