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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北도발 대응 탄도미사일 훈련…300㎞ 현무-2A 발사

한미 양국 군이 오늘(5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해 적 지휘부에 대한 탄도미사일 타격훈련을 하며 경고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미사일 부대는 오늘 오전 7시 북한의 거듭되는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여 동해안에서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날 사격에는 한국군의 현무-2와 미 8군의 ATACMS(에이태킴스) 지대지미사일을 동시 사격하여 초탄 명중시킴으로써 유사시 적 지도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훈련에 동원된 현무-2A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사거리 300㎞ 탄도미사일입니다.

주한미군이 운용하는 전술지대지 미사일인 에이태킴스는 탄두에 수많은 자탄이 들어 있어 1발로 축구장 4개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습니다.

사거리는 약 300㎞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ICBM이라고 주장하는 '화성-14형' 발사 하루 만에 북한 핵·미사일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사격훈련을 하며 북한의 도발에 대한 억제 의지를 과시했습니다.

합참은 "이번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은 북한의 ICBM 시험발사 성공 주장 발표 직후에 이어져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한미 동맹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군 당국은 사거리 800㎞ 현무2-C 미사일과 500㎞ 이상의 타우러스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발사 영상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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