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3일, 미국 ABC 뉴스 등 현지언론들은 미국 일리노이주에 사는 엘리자베스 쿡 씨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15살인 엘리자베스는 캐서린이라는 11살 동생이 있습니다. 캐서린이 앓고 있는 병은 뇌종양, 지난 2년 동안 각종 방사능 치료와 화학요법 등을 거쳐왔지만 캐서린의 상태는 계속 악화했습니다. 수차례의 수술 끝에 의료진은 더는 캐서린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듣게 됐습니다.
이제 점점 다가오는 캐서린의 죽음 앞에 가족은 또 다른 고민에 빠졌습니다. 리비아에서 이주해 온 뒤 생활이 어려웠던 캐서린 가족에게 아이의 장례비용이 큰 부담이었던 겁니다.
장례식 비용을 받아 든 가족들은 고민했고, 15살 언니 엘리자베스는 자신의 물건을 팔아서라도 보탬이 되겠다며 나섰습니다.
'뉴스 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