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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태풍 '난마돌'로 많은 비…사고 잇따라

<앵커>

태풍 난마돌의 간접 영향 등으로 부산·경남 지역엔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주택 담장이 무너지고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4일) 새벽 5시 반쯤 부산 남구의 한 주택 담장이 무너졌습니다.

15m 구간 가운데 5m가량이 붕괴했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벽 5시 34분쯤엔 사하구의 한 주택 1층이 물에 잠겼고 금정구의 한 지하 점포에서도 물이 샌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오늘 아침 기준으로 부산소방안전본부에는 17차례 배수지원과 안전조치를 위한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남 지역에선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아침 8시 36분쯤 경남 양산시 평산동 7번 국도에서 회사 통근버스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신원미상의 외국인 여성 A씨가 넘어진 버스에 깔려 숨졌고, 운전자 등 6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통근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새벽 6시 반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달천계곡 인근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도로 옆 전봇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내버스가 내리막을 운행하다 역시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새벽 6시 기준으로 부산에는 최대 193㎜의 비가 내렸으며, 비는 50㎜∼90㎜가량 더 내리다가 오후 늦게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부산지방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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