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경남지역에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아침 8시 36분쯤 경남 양산시 평산동 7번 국도 맥도날드 덕계지점 앞길에서 부산 쪽에서 울산 방향으로 달리던 회사 통근버스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왼쪽으로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신원미상의 외국인 여성 A씨가 넘어진 버스 아래에 깔려 숨졌습니다.
또 운전자와 버스에 타고 있던 이 회사 외국인 여성 근로자 등 6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통근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6시 반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지개리 달천계곡 인근 도로에서 창원시내에서 북면 방면으로 달리던 시내버스가 도로 옆 전봇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내버스가 내리막을 운행하다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