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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메르켈 G20 정상회의 하루 전 회동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오는 6일(현지시간) 독일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이 3일 말했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이날 언론브리핑을 통해 7∼8일 함부르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전야인 당일 초저녁에 만남이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독일 총리실은 평소 양자 정상회담 같은 주요 정치일정은 미리 공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회동은 미리 알리지 않았다.

두 사람은 파리기후협정과 자유무역 등 두 가지 큰 주제를 두고 찬반 충돌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에 이들 이슈가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 G20 정상회의 의제를 두고 이룰 타협점이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폴란드와 헝가리 등 동유럽 방문 길에 오른 상태다.

한편,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G20 정상회의 불참 의사를 밝혀왔다고 소개했다.

G20 정상회의 참가 대상은 한국 중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유럽연합(EU)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러시아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남아공화국 호주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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