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말기 암 판정 후 2년 동안 24번의 마라톤을 완주한 남성의 이야기를 보도했습니다.
영국 프레스턴에 사는 세 아이의 아버지 벤 애쉬워스 씨는 2012년 말기 대장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의사는 앞으로 한 달 정도밖에 살 수 없다는 절망적인 소식을 전했지만, 그는 절망 대신 희망을 선택했습니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자선 마라톤에 뛰어든 겁니다.
그렇게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던 그의 삶이 수년 동안 더 이어지던 지난 2일, 애쉬워스 씨는 결국 38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아내 루이즈 씨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 소식을 주변에 알렸습니다.
그녀는 "여러분이 이곳에 남겨준 지지와 응원에 감사하다"며 "벤은 오늘 아침 나와 벤의 어머니가 그의 양손을 잡은 채로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나는 그가 주어진 환경에 절망하지 않고 역경을 이겨낸 것이 자랑스럽다"며 남편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출처= 트위터 ChemoDadRu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