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진입을 모색하는 최지만(26)이 홈런 2방으로 5타점을 쓸어 담는 맹활약을 펼쳤다.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에서 뛰는 최지만은 3일(한국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 주 포터킷의 매코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터킷 레드삭스(보스턴 레드삭스 산하)전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을 폭발했다.
스크랜턴/윌크스베리는 최지만의 시즌 7·8호 홈런을 포함해 총 6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14-7로 승리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중월 솔로포가 나왔다.
3회초에는 무사 1, 3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냈다.
4회초 2사 1, 2루에서는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터트려 상대 선발투수 숀 하빌랜드를 끌어내렸다.
이후에는 6회초 2루수 땅볼, 7회초 좌익수 뜬공, 9회초 3루수 뜬공으로 각각 잡혔다.
최지만은 지난달 30일에도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3득점으로 멀티홈런 경기를 펼치는 등 좋은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최지만의 트리플A 시즌 타율은 0.286이다.
박병호(31)는 이날 무안타로 침묵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의 박병호는 펜실베이니아 주 앨런타운의 코카콜라 파크에서 열린 르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팀도 0-3으로 패했다.
박병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4회초에는 루킹 삼진을 당했다.
6회초에는 1사 1루에서 3루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를 아웃시키고 출루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병호의 트리플A 시즌 타율은 0.244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