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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분야 담은 공동성명 채택…트럼프 연내 방한도 합의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6개 분야로 구성된 성명으로 안보와 경제 등 향후 5년 동안의 구체적인 한미동맹 발전 방향이 담겼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양국 정상은 한국 시간으로 어젯(30일)밤 두 정상 간 단독 회담에 이어 참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 정상회담을 잇따라 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오늘의 단독회담과 확대 회담을 통해서 우리 만남이 더 의미 있는 좋은 결실로 맺어지기를 바랍니다.]

양국이 앞으로 5년 동안 추구해 나갈 한미동맹의 발전 방향을 담은 공동 성명도 채택됐습니다.

공동 성명은 한미동맹 강화와 대북 정책 공조, 경제 분야 협력 등 모두 6개 분야로 구성됐습니다.

먼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안보와 국방, 경제 등 실질적 분야에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외교, 국방 장관 2+2회의와 확장 억제 고위급 전략협의체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남북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주도적 역할과 대화 모색 등 새 정부 정책에 대한 미국 측 지지도 확보했습니다.

경제 분야에선 산업 협력 대화와 고위급 경제협의체를 두 축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 세계적인 철강 등 원자재 과잉설비 감축과 비관세 무역장벽 감소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연내 한국 방문에도 합의했습니다.

한미 공동 성명은 미국 측 절차 문제로 발표가 지연되면서 확대 정상 회담이 끝난 뒤 7시간 넘게 지나서야 공개됐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와 공동 성명 채택했던 나라 가운데 일본과 인도는 정상회담 후 1시간 안에, 베트남은 저녁 늦게야 성명이 채택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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