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불미스러운 일로 대중들의 실망감을 안겼던 엄태웅은 신작 '포크레인'으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30일 '포크레인' 측은 7울 27일 개봉을 확정하고 고지했다.
'포크레인'은 김기덕 사단인 이주형 감독의 신작.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시위 진압에 동원됐던 공수부대원 ‘김강일’이 퇴역 후 포크레인 운전사로 살아가던 중,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20여 년 전 묻어두었던 불편한 진실을 좇아가는 내용을 그렸다. 연출은 이주형 감독이 맡았지만 각본과 제작은 김기덕 감독이 맡았다.
엄태웅은 이번 영화에서 포크레인 운전사 ‘강일’로 분했다. ‘강일’은 포크레인을 타고 진실을 좇아 나아가는 과정에서 과거 군대 동기와 상사의 숨겨진 상처를 바라보게 되는 인물이다.
엄태웅은 지난해 마사지 업소의 여종업원에게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4개월 만에 성폭행 혐의는 무혐의 처리됐으나 성매매 혐의로 벌금 100만 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대중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만큼 본업인 연기로 돌아와 성실하고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다. '포크레인'이 엄태웅의 성공적인 재기작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