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27일 호주 ABC 뉴스는 시드니의 교통카드인 오팔카드를 몸속에 넣은 남자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야오-루도 디스코 젬마 미야오-미야오'라는 상호 이름을 가진 바이오 해커입니다.
그는 근거리 무선 통신(FNC) 칩을 잘라 생체에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플라스틱으로 덮고, 왼손에 그 칩을 넣었습니다.
미야오-미야오 씨는 "나는 아무도 갖고 있지 않은 능력을 갖추고 있다. 누가 내 지갑을 훔쳐도 나는 집에 갈 수 있다"며 자랑했습니다.
그는 스마트폰에 카드를 인식시키는 것을 포함해서 다른 사용자들처럼 칩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야오-미야오 씨는 전문지식과 사전 조사 없이 자기를 따라 해서는 안된다며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 후 결정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대략 한 시간에 걸쳐 피어싱 전문가의 도움으로 피부에 칩을 이식했고, 박테리아 감염과 같은 발생 가능한 위험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을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에 대해 그는 "심장 박동 조율기나 자궁내피임기구처럼 장치의 이식은 이미 많이 사용되고 있다"며 "기술 장치를 몸속에 넣는 것은 이상한 게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야오-미야오 씨는 왼손 아래 교통카드 칩 외에도 손과 팔에 2개의 다른 NFC 장치가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는 "머지않은 미래에 이 기술이 굉장히 널리 사용될 것이다"며 "나의 목표는 기술과 상호작용하는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출처= ABC News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