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전체 무역액이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에 1조 달러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무역액이 지난해보다 11.5% 증가한 1조 5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간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9.4% 늘어난 5천420억 달러, 수입액은 14% 증가한 4천 630억 달러로 예측했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수출이 반도체, 유기발광다이오드 호황, 원유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평균 16.3%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3.1%에서 올해 4월까지 3.3%로 상승한 점 등이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30%대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전망이고 일반기계, 석유화학, 석유제품, 철강 등의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연구원 측은 보고 있습니다.
반면 선박은 유가 상승세 둔화로 인한 해양플랜트 인도 지연 가능성, 디스플레이·가전 분야의 해외생산 확대, 자동차부품·무선통신기기 경쟁 심화 등으로 마이너스 증가율이 예상된다고 연구원 측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