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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英 왕자 "왕가에서 왕·여왕 되려는 사람 없어"

해리 英 왕자 "왕가에서 왕·여왕 되려는 사람 없어"
영국 해리 왕자가 왕족 가운데 왕좌에 오르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으며 다만 주어진 본분을 다할 뿐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해리 왕자는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인터뷰에서 "왕가에서 왕이나 여왕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필요한 순간에 우리의 본분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 다이애나 왕세자비 사망 당시 왕족이기에 겪어야 했던, 12살 소년에게는 힘겨웠던 경험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나는 그녀의 관 뒤에서 오랫동안 걸어야 했다. 나를 지켜보는 수천 명의 사람에게 둘러싸여 있었고, TV에서는 수백만 명이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어떤 상황에서라도, 어떤 어린이에게든지 이렇게 하도록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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