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유엔 "IS, 모술서 주민 10만 명 인간방패로 억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모술에서 수세에 몰리자 주민 10만여 명을 인간방패로 억류하고 있다고 유엔난민기구(UNHCR)가 밝혔습니다.

미군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군은 2014년 6월 IS에 함락된 모술을 되찾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유엔난민기구 이라크 대표부의 브루노 게도는 IS가 민간인들을 모술 시내로 밀어 넣고 있다면서 10만명 이상이 도심에 잡혀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IS가 근거지를 옮겨 다닐 때마다 주민들을 이동시킨다"면서 "모술에서 민간인들이 인간방패로 쓰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저격수들이 시내 곳곳에서 도시를 탈출하려는 사람들을 노리고 있는 데다 전기는 물론 식량과 물도 바닥나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