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KTX 전차선에 낙뢰…열차 운행 1시간 중단

오늘(13일) 저녁 7시 35분쯤 경북 경주시 건천읍 KTX 하행선 전차선에 낙뢰가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KTX 열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차선에 불꽃이 일면서 전기 공급이 중단돼 부산 방향으로 달리던 KTX 제151열차가 멈춰섰고, 열차 내부 조명이 꺼지고 에어컨도 작동을 멈추면서 승객 540여 명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상하행 KTX 열차 15대가 10분에서 최대 1시간가량 운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코레일은 보수작업을 거쳐 전기 공급을 재개해 1시간 만인 8시40분쯤 열차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코레일 측은 사고 당시 경주 인근에 폭풍우와 함께 낙뢰가 떨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