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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천, 섬 관광 활성화 '순풍'…사상 첫 5백만 넘기나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서해 북단에 있는 인천 섬 지역이 올 한해 관광객 500만 명 유치목표를 달성할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인천지국에서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백령도와 대청도 등 서해 5도를 비롯한 섬 관광 활성화는 인천시의 숙원사업이죠.

올해 사상 처음으로 500만 관광객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인천 앞바다의 섬을 찾은 관광객은 2010년 이후 계속 늘어 지난 2013년에 454만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2015년에 메르스 사태로 급감한 뒤 지난해엔 391만 명으로 회복된 데 이어 올 들어 다시 늘고 있습니다.

지난 4월까지 113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나 증가했습니다.

[정선명/인천시 옹진군 관광문화과장 : 캠핑과 등산객이 증가하는 실정이고 여름철 해수욕장이 개장되면 피서객들이 급증해 금년에는 관광객 5백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인천시는 섬 관광객 500만 명을 유치하기 위해 서해 5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뱃삯 50%를 연중 할인해주고 있습니다.

또 지난주에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매일 인천으로 떠나는 여객선 운항을 3년 만에 재개했습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섬 관광객의 70% 이상이 육지와 다리로 연결된 영흥도에 몰리는 건 한계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백령도에 신공항 건설을 추진하는 등 접근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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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도시의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유정복 인천 시장이 말했습니다.

유 시장은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뉴시티 서밋' 기조연설에서 인천을 발전잠재력이 세계 2위이고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도시라고 소개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유정복/인천시장 : 도시의 번영과 세상의 미래에 대한 해답을 인천과 한국의 미래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뉴시티 서밋은 미래도시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제회의로 올해 행사에는 세계 50개국 인사 8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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