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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터키 꺾고 월드리그 3승 2패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터키를 꺾고 월드리그 2그룹 잔류 가능성을 크게 키웠습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늘 일본 군마현 다카사키의 다카사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2주차 E조 터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2(25-23 25-20 20-25 17-25 15-12)로 승리했습니다.

지난주 서울에서 열린 1주차 3경기에서 2승 1패를 거둔 한국은 어제 슬로베니아에 패했지만, 터키를 누르고 대회 3승째를 챙겼습니다.

한국은 주전 레프트 정지석이 허리 통증으로 뛰지 못하는 악재에도 터키를 제압했습니다.

먼저 첫 두 세트를 딴 한국은 3, 4세트를 허무하게 내줬습니다.

하지만 5세트에서 송희채의 맹활약으로 값진 1승을 챙겼습니다.

한국은 마지막 세트 1대 1에서 노재욱의 서브 득점으로 한발 앞서 갔고, 오재성의 디그에 이은 송희채의 오픈 공격으로 더 달아난 한국은 다시 한 번 오재성 디그에 이은 송희채의 오픈 강타로 기세를 올렸습니다.

송희채는 바틀라프 진저의 공격을 블로킹했고, 다시 오픈 공격을 꽂아넣었습니다.

한국은 송희채의 연속 5득점 등으로 7대 1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박주형의 활약을 앞세워 1세트를 따낸 한국은 센터진의 높이가 더해지면서 2세트까지 거푸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3, 4세트에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고전했습니다.

전여을 재정비한 뒤 5세트에서 송희채를 앞세워 반격에 성공하며 값진 승리를 얻었습니다.

한국은 내일 같은 장소에서 숙적 일본과 격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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