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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과의 점심' 경매 30억 원에 낙찰…자선재단에 기부

'버핏과의 점심' 경매 30억 원에 낙찰…자선재단에 기부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투자를 논할 기회가 올해도 자선 경매에 부쳐져 267만 달러, 우리 돈 약 30억원에 낙찰됐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베이에서 시작된 버핏과의 점심 경매는 시작한 지 단 2분 만에 100만 달러를 써낸 입찰자가 나오는 등 초반부터 열띤 경쟁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9일 오후 10시 30분 마감한 버핏과의 점심 경매는 267만9천1달러를 써낸 익명의 입찰자에게 낙찰됐습니다.

낙찰자의 요구로 그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경매 수익은 버핏의 사별한 아내 수전 톰슨 버핏이 활동했던 샌프란시스코의 빈민구제단체 '클라이드 재단'에 기부됩니다.

버핏은 1999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자신과의 점심을 경매에 올리고 낙찰액을 기부해 왔습니다.

점심 낙찰가는 2001년까지만 하더라도 2만 달러 선이었지만, 중국과 싱가포르 부호들이 앞다퉈 경매에 나서면서 최근에는 수백만 달러 선으로 올랐습니다.

2012년과 지난해에는 무려 345만6천789달러에 낙찰돼 최고가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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