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산하 기관 소속 고위공무원이 음주 교통사고를 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어제(9일) 새벽 0시 50분쯤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 소속 국장급 공무원인 50살 A 씨가 승용차를 몰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36%였습니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측정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혈액 채취까지 요구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A씨는 소속 기관에 음주 운전 사실도 알리지 않고 병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