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감독 "황재균 메이저 승격 검토할 것"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컴캐스트 스포츠 네트워크(CSN) 베이에어리어가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승격을 검토 중"이라는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의 말을 전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서 뛰는 황재균은 타율 0.294, 6홈런, 39타점을 기록 중입니다.

안타 63개와 2루타 17개, 타점 39점 모두 팀 내 1위의 성적입니다.

최근 10경기 타율 3할 5푼에 홈런 2개 10타점으로 상승세를 타는 것도 고무적입니다.

성적 부진에 빠진 샌프란시스코 구단도 팀 분위기를 바꿀 카드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2010년과 2012년, 2014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24승 3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최하위로 처져 있습니다.

황재균이 계약서에 삽입한 '옵트 아웃' 조항은 그의 승격을 점치게 하는 근거입니다.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그를 7월 1일 이전까지 메이저리그에 올리지 않으면 잔여계약을 포기하고 FA 자격을 얻게 됩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신문 새너제이 머큐리 뉴스도 지난달 25일 "보치 감독과 바비 에번스 단장은 황재균의 기량을 확인하고자 한다"며 7월 1일 이전 메이저리그 승격을 예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