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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외제차로 일부러 '쾅'…억대 보험금 타낸 일당 덜미

외제 승용차로 고의 사고를 내 억대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8일 사기 혐의로 A(35)씨를 구속하고, 전직 레이싱 선수 B(46)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중고차 매매업 등을 하며 알게 된 사이로, 2014년 7월 23일 오전 11시께 충북 청원군 한 도로에서 벤츠 승용차로 갓돌을 일부러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서 보험금 6천270여만원을 챙기는 등 2014년 7월부터 2015년 5월까지 8차례에 걸쳐 중고 외제 승용차로 고의사고를 내 보험금 2억9천8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레이싱 선수 경험이 있는 B씨가 주로 운전을 해 차량을 파손시키는 역할을 주로 맡았다.

이어 차량 명의자가 나타나 자신이 운전한 척해 보험금을 타고 보험금을 나눠 가졌다.

이들은 운전자 바꿔치기한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고, 주로 차량으로 갓돌이나 벽을 들이받는 단독 사고를 냈다.

A씨 등은 중고 외제차량 구입 자금 투자자, 운전자, 보험금 수령자 등 역할을 나눠 사기 행각을 벌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중고 외제 승용차가 사고로 크게 부서질 경우 수리비가 차량 가액보다 많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노려, 주로 전부손해 처리로 보험금을 타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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