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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해로 지대함 순항미사일 수발 발사…"비행거리 200km"

<앵커>

북한이 오늘(8일) 아침 지대함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동해로 발사했습니다.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의 한반도 전개에 반발해 대함 타격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로 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미사일은 아침 6시 18분부터 몇 분에 걸쳐 발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사일의 고도는 2km, 비행거리는 200km 정도로 파악됐다며,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된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29일 강원도 원산에서 스커드 계열 탄도미사일을 쏜 지 열흘 만입니다.

북한은 발사 이튿날 정밀 조종유도체계를 도입했고, 지상 목표물과 함정을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탄도로켓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선전한 바 있습니다.

북한이 오늘 쏜 미사일은 탄도 미사일과는 다른 순항미사일로, 북한이 지난 4월 열병식에서 공개한 미사일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미사일은 발사관 4개를 갖춘 궤도형 이동식 발사차량에 탑재돼 등장한 바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지속적인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오늘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여러 종류의 미사일 능력을 과시하고,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전단의 한반도 해상훈련과 관련해 대함정 정밀타격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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