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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 "코미 증언으로 무죄 입증"…트럼프는 '마이웨이'

트럼프 측 "코미 증언으로 무죄 입증"…트럼프는 '마이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은 새로 공개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 국장의 서면증언에 "무죄가 입증된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인 마크 카소위츠 변호사는 성명을 내 "대통령은 코미 전 국장이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수사 대상이 아니었다'라고 마침내 공개적으로 확인한 데 대해 기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소위츠 변호사는 "대통령은 완전히 무죄가 입증됐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는 자신의 어젠다를 갖고 앞으로 계속 나아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코미 전 국장의 상원 정보위 청문회 출석을 하루 앞두고 '러시아 스캔들' 수사 중단 압력 등의 의혹을 인정하는 서면증언이 공개됐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아랑곳하지 않고 인프라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중부 신시내티의 한 마리나를 방문해 도로, 다리, 수도 등의 시설 재건에 공적자금 2천억 달러를 포함해 모두 1조 달러를 투자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세계 어느 곳보다 더 훌륭한, 더 빠른,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가져야 한다"며 "우리나라와 국민이 누려야 마땅한 '1등급' 인프라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다른 나라에 투자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하면서 "우리나라를 재건할 시간이다. 아메리카를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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