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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지도자들, 런던 테러 맹비난…"살인자 위해 기도말라"

맨체스터 테러에 이어 12일만에 런던 테러가 발생하자 영국의 이슬람 지도자들이 테러범에 대한 이슬람식 장례 예배를 거부하고 나섰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130명의 이슬람 성직자와 이슬람 지도자들은 500개 단체로 구성된 영국무슬림협의회의 기자회견에서 런던 테러와 맨체스터 테러의 가해자들을 위한 장례 예배를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희생자들과 이들 가족의 고통을 생각하면 전통적으로 모든 이슬람교도를 위해 행해온 이슬람식 예배를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살인자들에게 충격과 역겨움을 느낀다"며 "동료 성직자들과 종교 당국도 그들이 장례 기도를 받을 특권을 부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범인들의 행동이 변명의 여지 없이 이슬람의 숭고한 가르침과는 완전히 배치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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