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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토네이도가 와도 잔디 깎겠다!' 의연한 대처 가능했던 숨은 비결

[뉴스pick] '토네이도가 와도 잔디 깎겠다!' 의연한 대처 가능했던 숨은 비결
하늘로 솟구치는 거대한 토네이도를 뒤로 하고 여유롭게 잔디를 깎는 한 남성의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영국 BBC 방송 등 외신들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캐나다에서 촬영된 한 장의 사진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사진의 주인공은 캐나다 서쪽 앨버타 주 스리힐스 지역에 사는 튜니스 웨슬스 씨입니다.

사진에서 웨슬스 씨는 파란 반바지에 빨간 티셔츠 차림으로 까만 안경을 쓴 채 잔디를 깎고 있습니다.

얼핏 보면 평화로운 한 때 같지만 사진 위쪽을 보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웨슬스 씨의 뒤로 높이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거대한 회오리 바람이 솟구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토네이도가 다가왔지만 잔디 깎는 남자
이 사진을 찍었을 때 토네이도는 웨슬스 씨의 집에서 불과 2km 거리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사진은 웨슬스 씨의 부인 세실리아 씨가 '바람이 불어도 잔디를 깎는 내 괴물'이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토네이도 앞에서도 의연한 웨슬스 씨의 태도는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줬습니다.
 
부인 세실리아 씨는 "남편은 내게 모든 게 괜찮아질 것이라며 침착한 모습을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알고 보니 웨슬스 씨는 최근 토네이도 추적자 협회 세미나에 다녀와서 문제의 토네이도에 대한 정보를 이미 들은 상태였습니다.
 
웨슬스 씨는 사진을 찍을 당시 보인 토네이도가 보이는 것보다 먼 거리에 있고 서서히 소멸하고 있는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앨버타 주에 상륙한 이 토네이도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페이스북 Cecilia Wess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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