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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잡는 북한미녀"…'미운우리새끼' 이소율 화제

"김건모 잡는 북한미녀"…'미운우리새끼' 이소율 화제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북한 출신 방송인 이소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소율은 지난 4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의 김건모 편에 출연했다. 이소율은 함경북도 회령 출신으로 지난 2007년 탈북해 2010년에 입국, 현재 남한 생활 8년 차다.
 
이소율은 김건모, 김종민과 함께 화장실에서 마늘을 까는 모습으로 첫 등장 했다. 김건모는 이북 출신인 어머니 이선미 여사를 위해 이북음식을 준비, 김종민과 친분이 있는 이소율을 집에 초대했다.

이소율은 야무지고 다부진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감자깍두기를 위해 감자를 깎으며 감자칼이 아닌 식칼로 돌려 깎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여기에 무거운 대야를 번쩍 들고, 능수능란하게 칼질을 하는 모습이 감탄을 자아냈다. 명태순대를 만들며 명태를 손질할 땐 오싹한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이소율은 '쉰건모' 김건모를 꽉 잡았다. 김건모를 구박하며 이것저것 아무렇지 않게 시켰다. 청순한 외모와 달리 슬며시 나오는 카리스마가 어머니 이선미 여사를 연상케 했다.

이소율이 설명하는 북한 이야기도 이목을 끌었다. 이소율은 "단속이 길에 나와 있다. 한국영화 같은 걸 보고 긴 머리를 따라 하면, 단속대가 지나다니다가 가위로 머리카락을 잘라버린다"라며 마치 70년대 장발, 미니스커트를 단속하던 남한과 비슷한 상황을 설명했다.

북에선 배가 나온 남자가 인기가 많다는 이야기도 들려줬다. 이소율은 "북에선 배가 좀 나온 사람이 인기가 많다. 간부감이라고, 너무 마르면 사람이 볼품없다고 하고, 배 좀 나오고 덩치가 있으면 있어 보인다고, 잘 살아 보인다고 한다. 일부러 돼지 살찌우는 약을 먹고 살찌는 사람도 있다"라고 소개했다. 또 북한 남자들이 키가 작고, 평균 키가 165cm라는 말은 김건모를 미소 짓게 했다.

이소율은 이날 예쁜 외모에서 연상할 수 없는 다부진 모습들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의 매력은 네티즌의 호기심을 자극,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이소율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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