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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1분기 순이익 '1조원 육박'…전분기의 3배

올해 1분기 금융시장 개선 등으로 증권사들이 전 분기의 3배에 달하는 '깜작 실적'을 냈습니다.

금리 상승 추세 완화로 채권 처분·평가 손실이 대폭 줄어들면서 53개 증권사가 분기에 거둬들인 순이익이 1조 원에 이르렀습니다.

금융감독원은 1분기 53개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은 9천755억원으로 작년 4분기(3천260억원)보다 6천495억원(199.3%) 증가했습니다.

이는 2010년 이후 2015년 2분기(1조2천19억원), 2015년 1분기(9천760억원)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실적입니다.

항목별로는 수수료 수익이 1조8천815억원으로 1.4% 늘었습니다.

전체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379조8천억원으로 작년 4분기보다 24조원(6.7%) 증가하면서, 증권회사 53곳의 자기자본은 48조2천억원으로 6천억원(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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