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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웨이하이 참사 범행은 해고에 앙심 품은 운전기사 소행

中 웨이하이 참사 범행은 해고에 앙심 품은 운전기사 소행
중국 웨이하이(威海) 유치원 통학차량 참사가 중국인 운전기사의 방화에 의한 계획적 범행이라는 중국 당국의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중국 당국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결과 첫 발화점이 운전석 바로 뒤였던 점에 의문을 품고 충씨의 행적과 언행 등을 집중적으로 탐문 수사했습니다.

충씨는 최근 수입이 줄면서 불만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고 자신을 대체할 새로운 운전기사가 온 데 대한 불안감도 적지 않았다고 수사 당국은 전했습니다.

범행 전날 해고 통보를 받은 충씨는 휘발유를 사 차량에 비치했고 버스에 마지막 탑승하면서 휘발유 통을 여는 영상 장면도 확인됐습니다.

중국 수사당국은 "버스가 디젤 경유차인데 휘발유를 구매한 점, 충씨가 평소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인데 라이터를 구매한 점 등으로 미뤄 충씨의 계획적 범행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의 이 같은 조사결과에도 아직 충씨의 범행 동기나 심리적 배경 등은 충분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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