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패배로 9년 만에 야당이 된 자유한국당이 제1야당으로서의 역할과 진로 모색에 착수합니다.
한국당은 오늘(1일)부터 이틀간 충북 단양에서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찬회를 개최하고 공백 상태인 당 지도부 구축부터 원내 대응 기조에 이르기까지 당의 활로를 놓고 집중토론을 벌입니다.
가장 먼저 토론 테이블에 오를 의제는 '제1야당 역할론'이 될 전망입니다.
당장 전날 이낙연 총리 인준안 처리를 반대하며 국회의장실 항의방문, 로텐더홀 농성, 본회의 보이콧 등의 대여 투쟁을 시도했음에도 너무나 순조롭게 인준이 마무리된 데 대한 '충격'과 '허탈감'이 연찬회 분위기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7·3 전당대회를 앞두고 흔들리는 당의 결속을 다잡는 것 또한 이번 연찬회의 숙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