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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의료수가 내년 2.28% 인상…건보료 오를 듯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기관에 주는 요양급여비영, 일명 '수가'가 내년에 평균 2.28% 오릅니다.

건보공단은 병의원과 치과, 한방, 약국, 조산원, 보건소 등의 수가를 내년에 3% 안팍으로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의원급 의료기관이 환자를 진료하고 받는 수가는 초진을 기준으로 올해 1만4천860원에서 1만5천310원으로 450원 오르고, 이 가운데 환자가 내는 본인 부담액은 4천400원에서 4천500원으로 100원 오르게 됩니다.

수가 인상에 따라 추가로 필요한 재정은 8천234억원으로 추산됐습니다.

건보공단은 최근 진료비 증가와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에 따른 예상 수입 감소 등을 고려해 전년도 인상률보다 0.09%포인트 낮게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에는 수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건보 재정 흑자 상황을 고려해 건강보험료를 8년 만에 동결한 바 있어 내년 건보료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수가 인상안은 오늘 오전 건보공단 재정운영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내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한뒤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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