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어획량 감소에 오징어값 65% 급등…해수부, 3천300t 시장 공급

오징어가 '금(金)징어'라고 불릴 정도로 가격이 연일 뛰자 정부가 시장 안정에 나섰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오징어 가격 안정을 위해 원양선사가 냉동창고에 자체 보유하고 있는 물량과 현재 국내에 반입돼 하역 중인 물량 중 3천300여 톤을 직접 수매해 시중에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징어 생산량이 평년보다 33% 감소했습니다.

게다가 포클랜드 수역의 원양산 오징어 5천800여 톤을 실은 운반선이 침몰하는 악재까지 겹쳐 소비자 가격이 65% 급등했습니다.

해수부는 수산물 수급 안정용 정부비축자금 약 200억 원을 활용해 원양산 오징어 수매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사들인 오징어는 다음 달 중 시장에 즉각 공급될 예정으로 이렇게 되면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시중에 풀리지 않던 민간 보유 재고의 방출도 유도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해수부는 8월부터는 연근해 오징어 주 생산 시기가 도래하고, 방학 등으로 학교급식에 드는 가공용 오징어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에 오징어 수급 상황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