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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 여전히 역대 최고…좋은 일자리도 감소

<앵커>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청년실업률이 역대 최고 수준에서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제조업 일자리가 감소하는 등 좋은 일자리도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청년실업률은 11.2%로 1년 전 같은 달 보다 0.3%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4월 기준 수치로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9년 6월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수출이 늘면서 경기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청년층 신규채용으로는 아직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게 이유입니다.

정규직 등 좋은 일자리가 많이 있는 제조업 일자리도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6만 2천 명 줄며 지난해 7월 이후 열 달째 감소세를 지속했습니다.

양질의 일자리는 정체됐지만, 전체 고용 사정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2만 4천 명 늘었습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20만 명 대로 주저앉았다가 2월 37만 명, 3월엔 46만 명으로 올라섰습니다.

지난달 일자리는 건설업에서 16만 명 늘어나고 교육서비스와 부동산 및 임대업, 도소매업에서 많이 증가했습니다.

자영업자도 10만 5천 명 늘면서 아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기업의 구조조정 등으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떠밀려 자영업 창업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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