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고민이 있었겠지만 ‘릴리릴리’와 ‘풀’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우고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위너는 데뷔 이후 대중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만난 위너는 한층 더 밝아진 느낌이었는데 아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에 그랬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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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2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공백기 끝에 나왔다.
승윤 “1년 2개월이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니었던 것 같다. 크게 공백기가 길었다는 느낌은 아니다. 이번 활동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심기일전하다 보니 그랬던 것 같다.”
승훈 “4인조가 되다 보니까 빈자리도 있고 팬들도 그 빈자리를 어느 정도 느끼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4인조로 나왔어도 완성도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공백기 동안 개인 활동 이외에도 각자 자기 발전 시간을 많이 가졌다.”
# 남태현이 팀을 떠났다. 많이 허전하겠다.
승윤 “숙소 생활을 같이했기에 태현이가 숙소에서 나갔을 때 빈자리가 많이 느껴졌다. 노래 녹음하고 연습할 때도 그렇고 안무도 홀수일 때가 완벽하다고들 하는데 짝수 그룹이 되다 보니까 동선이나 그런 것들이 지금까지 하던 것과 달라서 힘든 부분이 있었다. 또 태현이가 메인 보컬이었는데 그 부분은 진우 형이 채우려고 많이 노력했다.”
승훈 “진우가 보컬 레슨을 많이 받고 정말 많이 노력했다. 이번 노래를 통해 진우의 목소리를 재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에 기대 많이 해주길 바란다.”
# 남태현과는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지 궁금하다.
진우 “태현과 연락을 많이 주고받지는 않는다. 그 친구도 밴드를 결성해서 준비하느라 바쁜 것 같더라. 그 친구가 아프지 말고 본인의 음악을 잘 해나가길 바란다. 다 잘 되기를 응원한다.”
승훈 “아직도 꿈에서는 5인조다. 현실은 넷이 남아 있는데 무의식중에 다섯 명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현실이 우리를 갈라놓았어도 오랫동안 연습생 생활을 같이했고 함께 동고동락한 만큼 우리 마음속에는 아직 빈자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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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 3년 차다. 뜻한 대로 길을 걸어온 것 같은가.
민호 “우리가 지향하는 것이 톱스타 이런 수식어보다 성장형 그룹이라는 것이다. 지금 내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그룹을 목표로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이번 앨범에서는 진우 형의 발전된 모습이 눈에 띌 것 같고 그런 부분을 눈여겨 봐줬으면 좋겠다.”
# 많이 밝아지고 한결 여유로워졌다.
진우 “공백기를 겪으며 많이 여유로워졌다. 여유로워졌다는 말은 감사하게 들린다. 그동안 우리가 매 앨범 나올 때마다 공백기가 있었는데 그 공백기를 두, 세 번 겪고 나니까 공백기라는 게 힘들어할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시간 동안 자기 발전에 주력을 많이 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까 자신감이 생겼는지 전에는 노래가 나오기 전에는 반응이 안 좋으면 어떡하지 그런 고민을 했는데 이번 활동을 앞두고는 재미있게, 행복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더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
# 올해는 조금 더 자주 봤으면 좋겠다. 그런 모습 기대해 봐도 될까.
민호 “올해 양현석 회장이 앨범이 두 장 정도 더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더 나은 음악,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음악으로 자주 만나고 싶다. 오래 기다리게 해 팬들한테는 미안하지만 이번에는 믿어줘도 괜찮지 않을까 한다.”
(SBS funE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