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편, 홍준표, 유승민, 심상정 이 세 후보들은 지지층을 상대로 한 '맞춤형' 공약들을 내세우며 표를 모으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후보는 후보 확정 뒤 세 번째로 대구 경북지역을 찾았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숨은 민심이 있다. 그리고 특히, 한국 보수 우파중심인 세력의 이 TK 지역에서는 우리를 밀어줄 것이다.]
첫 지역 공약도 내놨습니다.
TK 관문공항과 영호남 연결철도 건설, 미래형 자동차와 의료 같은 신성장산업 도시 건설을 약속했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서울에서 3곳을 돌며 정의로운 경제 실현을 약속했습니다.
중소기업을 중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어디 골방에서 재벌 총수들 만나 가지고 이상한 민원서류 제가 내지 않고, 그런 짓은 절대 안 하겠습니다. 자주 여러분들(중소기업인들) 만나겠습니다.]
중소기업청을 창업 중소기업부터 승격하고,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고충처리위원회도 신설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노동자들의 정치세력화에 힘쓰는 후보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거침없는 개혁으로 노동이 당당한 나라, 그리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심 후보는 2020년까지 노조 조직률을 20%로 끌어 올리고, 최저임금 만원 시대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홍준표·유승민·심상정 세 후보는 오늘 일제히 후보등록을 끝내고 모레부터 시작되는 본격 선거운동 준비에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