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LPGA 커미셔너 "시청자 심판 논란 부끄럽지만, 규정은 규정"

미국 LPGA투어 마이크 완 커미셔너가 렉시 톰슨의 벌타 문제로 논란이 된 '시청자 심판' 문제에 "답답하고 부끄럽다"면서도 "기존 입장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골프채널은 완 커미셔너가 시청자의 제보 전화로 한꺼번에 4벌타를 받아 우승을 놓친 톰슨에 대해 "실수에 대한 벌칙이 제대로 산정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ANA 인스퍼레이션 최종라운드 12번 홀까지 3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던 톰슨은 갑자기 4벌타를 받는 바람에 유소연과 연장전까지 치러 결국 준우승했습니다.

전날 3라운드 17번 홀에서 약 50㎝도 안 되는 파 퍼트를 앞두고 마크를 했다가 원래 지점보다 약 2.5㎝ 가까운 곳에 공을 놓고 퍼트한 것이 시청자 제보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이후 골프계에서는 시청자들이 경기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퍼졌습니다.

하지만 완 커미셔너는 "LPGA는 지난 67년간 골프 규정을 준수해왔다"며 시청자들의 제보에 대한 기존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