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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기사 6년 만에 유니폼 입는다

서울 택시기사 복장이 6년 만에 유니폼으로 바뀝니다.

서울시는 오늘(13일) 법인택시 기사들이 이르면 7월부터 유니폼을 입고, 개인택시 기사들도 이에 보조를 맞추는 일정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4월 서울시의회에서 조례안이 통과되면 전문가들과 함께 태스크포스를 운영해 유니폼 디자인을 선정하는 등 본격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시의회 교통위원회 서영진 교통위원장 등은 법인택시 기사 유니폼 1년 한시 지원 계획을 담은 택시기본조례 개정안을 최근 발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법인택시는 유니폼 착용이 의무화되고 유니폼을 입지 않으면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되는 내용으로 여객자동차운수사업 개선명령이 내려집니다.

서울시가 유니폼 상의 2벌씩을 지원하는데 약 16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됩니다.

내년부터는 신규나 교체시 사업자측에서 비용을 부담하도록 했습니다.

법인택시에 비해 여유 있는 개인택시는 조합 차원에서 한국스마트카드 등 지원을 받아 기사 4만 9천여명에게 총 22억원 상당의 유니폼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인택시 중에 모범이나 고급택시 등은 이미 자체 복장을 입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2011년 택시기사 복장을 자율화했으나 시간이 지나며 복장 불량으로 인한 민원이 늘자 지난해부터 단속을 강화했습니다.

늦은 밤 얼굴을 가릴 정도로 모자를 눌러써서 여성 승객들이 무서워하거나 여름철 반바지에 맨발 기사로 인해 불쾌감을 호소하는 사례들이 나왔습니다.

복장을 자율화할 때 쫄티나 소매 없는 셔츠, 러닝셔츠, 미풍양속을 저해하는 문구, 트레이닝복, 반바지, 맨발, 눈을 가리는 모자 등은 금지 복장으로 규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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