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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많이 하려고"…오토바이 난폭운전 외국인 유학생 등 검거

서울 용산경찰서는 배달원으로 일하며 중앙선을 침범하거나 신호를 위반하는 등 난폭운전을 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1살 M씨 등 유학생 10명과 한국인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올해 1월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역주행 등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태원 지역에서 배달 오토바이의 난폭운전으로 교통사고가 날 뻔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일대 CCTV를 분석해 이들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이번 검거 이전에도 중앙선 침범 등 전력이 평균 3회 있는 등 상습적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정 음식점이 아니라 배달대행업체들에 고용돼 일해온 이들은 경찰에서 "한 건이라도 더 빨리 많이 배달해야 돈을 많이 받을 수 있어서 난폭운전을 하게 됐다"고 진술했습니다.

배달대행업체들은 내국인 배달원 모집에 어려움을 겪던 중 이태원에서 외국인 배달원들에 대한 반응이 좋아 계속해서 고용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40∼70일 운전면허 정지 처분을 내리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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