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 여자축구팀은 평양에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강릉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남과 북에서 훈훈한 '맞대결'이 연이어 펼쳐집니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현재 아시안컵 예선 경기를 위해 평양에 머물고 있습니다.
한국 축구팀이 평양을 방문한 건 1990년 통일 축구 이후 27년 만입니다.
우리나라는 오늘(5일) 인도를 상대로 김일성 경기장에서 예선 첫 경기를 치릅니다.
북한, 인도를 비롯한 다섯 팀 가운데 1위만 본선에 나갈 수 있는데, 오는 7일 남북 대결이 사실상의 결승전입니다.
역대 전적에서는 우리가 1승 8무 6패로 열세지만, 지난 리우올림픽 예선에서 1대 1로 비기는 등 최근 전력은 비슷합니다.
선수단은 어제 첫 훈련을 갖고 필승을 다짐합니다.
[윤덕여/한국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 설레고 기대도 됩니다. 꼭 만족해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대표팀은 현재 강릉에서 평창 테스트이벤트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한반도기를 든 남북 공동 응원단의 따뜻한 응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일 남북 대결은 훈훈한 열기를 내뿜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호철/북한 여자 아이스하키팀 매니저 : 관중들이 응원해 줬대. 그러니까 고맙다는 이야기 하라고…]
[고맙습니다.]
남북 스포츠 교류에 훈풍이 불면서 내년 평창 올림픽에 북한의 참가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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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아이스하키리그, NHL이 공식적으로 평창 올림픽 불참을 결정했습니다.
스타 선수들의 대거 불참이 예상돼 흥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와 NHL 스타들은 "매우 실망스러운 소식"이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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