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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육상이송 모든 방법 동원"…6일 파고 3.8m '악천후'

"세월호 육상이송 모든 방법 동원"…6일 파고 3.8m '악천후'
해양수산부가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기 위해 배수를 통해 선체 무게를 감량하고 이송장비의 지지 하중을 높이는 방안을 동시에 추진합니다.

6일 세월호의 육상이송을 마치고 7일 안전하게 거치한다는 목표를 차질 없이 수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5~6일에는 남해안에 비가 오고 파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사고해역 해저 수색 작업에는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천공 3곳의 직경을 기존 7㎝에서 15㎝, 20㎝로 단계적으로 확대했다"며 "일부 천공에서 해수가 배출되고 있어 추가로 더 천공 크기를 확대할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해수부는 세월호를 받치고 있는 반잠수선 갑판에 쌓인 진흙 등을 수거하는 작업을 이날 중 완료할 계획입니다.

이 단장은 "배수가 잘 안 될 경우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 24대를 추가해야 한다"며 "배수와 모듈 트랜스포터 추가 도입을 동시에 검토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듈 트랜스포터 24대가 추가로 투입되면 모두 480대의 모듈 트랜스포터로 세월호 선체를 떠받쳐 부두로 옮기게 됩니다.

해수부는 선체조사위원회가 참석한 가운데 모듈 트랜스포터 진입을 방해하는 세월호 선체 철판을 제거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반잠수선 갑판 펄 제거 작업 중 유류품 30점과 뼛조각 3개를 발견했습니다.

뼈 두 개는 동물 뼈로 추정됐으나 나머지 하나는 너무 작아 동물 뼈인지 사람 뼈인지는 물론, 뼈가 맞는지도 확실치 않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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