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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재판 계속…비선 진료·학사 비리 재판 절차 마무리

직권남용과 강요 혐의로 기소된 최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재판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내일(27일) 오전 10시에 열립니다.

또 뒤이어 뇌물 혐의로 추가 기소된 최 씨의 2회 공판 준비기일이 오후 2시 10분에 열립니다.

검찰은 최 씨의 혐의 가운데 삼성그룹에서 받은 돈이 뇌물인지 아니면 강요로 압박해 걷은 돈인지 의견을 밝힐 전망입니다.

또 기존에 집중 심리가 이어진 최 씨 관련 재판에는 포스코 황은연 경영지원본부장,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 등 기업 관계자들의 막바지 증인신문이 이어집니다.

오는 31일 열리는 최 씨와 조카 장시호 씨 등의 재판에는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설립 초기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김동성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제일기획 김재열 사장, 이영국 상무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의료 농단' 연루자들의 재판준비 절차도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형사23부는 내일 오전 '보안 손님'으로 청와대를 드나들며 박 전 대통령을 진료한 김영재 원장과 김상만 전 녹십자아이메드 원장, 김 원장 부인 박채윤 씨의 3회 공판준비기일을 엽니다.

이후에는 대통령 자문의를 지낸 정기양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와 최씨 일가의 주치의 격인 이임순 순천향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의 재판준비 절차가 잇따라 진행됩니다.

29일에는 형사25부 심리로 비선 의료진의 청와대 출입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이영선 청와대 경호관의 2회 공판준비기일도 열립니다.

최 씨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시 및 학사 관리에 특혜를 준 혐의로 기소된 '학사 비리' 재판준비도 순차적으로 끝납니다.

형사29부는 28일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 29일 최경희 전 총장과 남궁곤 전 입학처장의 재판준비 절차를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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