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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美 맥마스터와 北 도발 가능성 점검·한미동맹 강화"

맥마스터 보좌관과 협의차 미국 방문

김관진 "美 맥마스터와 北 도발 가능성 점검·한미동맹 강화"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5일 "새로 부임한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현재 북한의 군사적 위협과 도발 가능성 등에 대해 점검을 하면서 굳건한 한미동맹 체제를 강화시키고자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맥마스터 보좌관과 협의차 미국을 방문하는 김 실장은 이날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안보가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북한은 올해 들어서 벌써 두 차례에 걸쳐서 탄도미사일 발사를 했고 핵과 미사일 고도화를 위해서 부단히 노력을 하는 상황"이라면서 "북한은 언제라도 도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사표를 반려한 것과 관련, "국가안보 상황이 대단히 위중하기 때문에 다음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현재 국가안보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책임감을 갖고 국가안보에 대해서 노력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실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한 것과 관련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다른 청와대 참모들과 함께 지난 13일 황 권한대행에게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김 실장은 미국에서 15일 오후(현지시간) 맥마스터 보좌관과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북 정책 전반에 대해 포괄적으로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은 또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기조와 함께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 등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김 실장은 17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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