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주자들에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 권고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 맞춰 개헌 국민투표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을 대선주자들에게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선주자들에게 개헌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계획)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회 비준 동의를 추진하기로 당론 채택했습니다.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이재정 원내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변인은 "우리 당 대선주자들에게 개헌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하기로 했다"며 "특히 개헌 시기와 관련해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통해 가능한 한 내년 지방선거 일정에 맞출 수 있도록 각 대선 후보에게 권고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드배치는 국가 안보·외교, 국민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문제인 만큼 반드시 국회 비준 동의를 받아야 하는 상황임을 확인했다"며 "이를 위한 절차를 추진하기로 당론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 원내대변인은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 인용을 촉구하고, 헌재가 엄중한 시국을 무겁게 받아 책임 있는 결정을 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