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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서 80대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승려 검거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승려 64살 박 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남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 45분 진주시 이반성면 길성휴게소 앞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해 달리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89살 A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당시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차량을 파악한 경찰은 수배전단을 배포하는 등 수사에 나섰고 진주의 한 정비공장으로부터 용의차량이 수리를 받으러 왔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사고로 떨어져 나간 차량 유류물이 파손부위와 일치한 것을 확인한 경찰은 차적 조회를 통해 박씨의 차량을 확인하고 체포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 씨는 오늘(7일) 진주경찰서에 자진 출두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사고 당시 짐승을 친 것으로 알고 그냥 갔다"고 진술힌 갓으로 미루어 음주운전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범행 사실 일부를 시인하고 있어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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