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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오늘 선고 날짜 발표…헌재, 오후 3시 평의 돌입

<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헌법재판소에선 연일 재판관들의 평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르면 오늘(7일)이나, 혹은 내일쯤 선고 날짜가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하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재판관들은 어제(6일)에 이어 오늘도 오후 3시에 평의를 열고 막판 법리 검토에 들어갑니다.

헌재 측은 오전 평의의 경우 12시 점심 식사 시간 때문에 2시간이라는 제약을 갖게 되는데 오후 평의는 좀 더 여유 있게 의견을 나눌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선고 날짜는 오늘 평의에서 결정될 수 있습니다.

이정미 권한대행의 퇴임 전인 10일쯤 선고를 할 가능성이 큰 만큼 오늘이나 늦어도 내일은 선고 날짜를 밝혀야 하기 때문입니다.

헌재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때는 사흘,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때는 이틀 전에 선고 날짜를 발표했습니다.

선고 날짜가 정해진다고 재판관들이 표결을 끝내고 결정문을 완성한 건 아닙니다.

선고 당일 아침 표결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선고 날짜를 정하는 건 재판관 각자가 더는 바뀌지 않을 정도로 결론에 대한 판단이 섰음을 의미하는 만큼 막바지 단계라는 분석입니다.

국회 측 대리인단은 어제 공소장과 결과 발표문 등 4백 페이지 분량의 특검 수사 결과를 헌재에 참고자료로 제출했습니다.

증거로 채택되지 않은 특검 수사 내용은 탄핵심판의 사실인정에 영향을 미칠 수 없지만, 참고자료로는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헌재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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