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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탄도미사일 4발 동해로 발사…정부 강력 규탄

<앵커>

한미 연합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오늘(6일) 아침 탄도미사일 네 발을 동해로 발사했습니다. 정부는 국가안보회의 상임위를 긴급 소집하고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36분 평안북도 동창리 지역에서 탄도미사일 4발을 동해로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미사일은 1,000여 km를 날아갔고, 최대 고도는 260km로 합참은 분석했습니다.

비행거리와 고도로 미뤄 고각 발사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합참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노재천/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ICBM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이나, 좀 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한 사항입니다.]

북한이 쏜 미사일은 스커드-ER이나 노동 같은 준중거리나 중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북한이 서쪽 끝인 동창리에서 내륙을 가로질러 동해 쪽으로 미사일 4발을 잇따라 쏜 것은 미사일 성능을 과시하면서 동시에 한미 연합훈련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주재했습니다.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사드 배치를 조속히 완료하여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한 방어체제를 갖추는 동시에, 미국의 확장억제력을 실효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방안들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외교부 성명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유엔 안보리 제재와 각국의 제재를 통해 북한이 감내할 수 없는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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