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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가격' 맨유 즐라탄의 변명 "내 팔꿈치로 달려들었다"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내 팔꿈치로 상대가 달려들었다"라는 궁색한 변명을 내놨습니다.

맨유는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본머스와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막판 상대 한 명이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잡고도, 후반 26분 이브라히모비치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1대 1로 비겼습니다.

이 경기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반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공중볼을 다투다가 본머스의 수비수 타이론 밍스의 얼굴을 오른쪽 팔꿈치로 강하게 가격 했습니다.

문제는 이브라히모비치의 행동이 '보복행위'에 가까웠다는 점입니다.

코너킥에 앞선 상황에서 밍스는 볼을 향해 돌진하다가 넘어져 있던 이브라히모미치를 뛰어넘는 과정에서 그의 머리를 밟았고, 이브라히모비치의 강력한 항의에도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습니다.

결국, 코너킥이 진행됐고, 이브라히모비치는 함께 점프한 밍스의 얼굴을 팔꿈치로 강하게 때렸습니다.

이 때문에 쓰러진 밍스를 보고 격분한 본머스의 앤드루 서먼이 이브라히모비치를 밀쳤고, 이미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서먼은 다시 옐로카드를 받으며 퇴장당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팔꿈치 가격이 문제가 되자 이브라히모비치는 BBC와 인터뷰에서 "밍스가 부상이 없기를 바란다"라며 "나는 볼을 향해 점프했고, 운이 나쁘게 밍스가 내 팔꿈치로 달려들었다. 절대 고의성은 없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스카이스포츠는 "이브라히모비치가 팔꿈치 가격으로 3경기 출전 정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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